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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펴기생활운동협회

수련 체험담

반려 운동과 함께 노후를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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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kaemfl 작성일22-02-17 조회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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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직장 생활에서 은퇴하고나니 몸이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 오더군요. 더 늦기 전에 건강부터 챙겨야겠다 싶어 요가, 프롭테라피, SNPE 등 이것저것 도전해보다가 탁구를 하게 되면서 무릎연골판이 파열되어 연골절제술을 받고 회복하기까지 무릎강화 운동에만 매달리며 암담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어요. 설상가상으로 허리에도 디스크와 협착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고는 몸을 이용하여 운동을 한다는게 슬슬 겁이 나더군요. 궁즉통이란 말처럼 그러다가 우연히 가까운 선배로부터 몸펴기 생활 운동을 소개받게 되었어요.

'허리를 세우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자' 처음 오프닝 수업 때 평범한 이 구호가 참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동안 해왔던 스트레칭 동작들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는 것 같아 쉽게 따라할 것 같았는데 워낙 쓰지않던 근육들이 많다보니 온몸돌리기 시작부터 무릎이 시큰거리고 골반이나 허리가 제대로 회전되지 않아 힘들더군요. 그래도 맨손 동작은 어찌어찌 따라갔는데 도구를 이용한 하체풀기와 상체펴기는 쩔쩔매면서 감당이 안되었지요. 시술한 무릎이 아직 회복이 안되었던지 작은 봉으론 어림없어 큰봉으로 겨우 따라갔구요, 상체펴기를 할 때는 내 머리가 이리도 무거웠던가 처참한 생각까지 들었어요. 기존회원님들은 상체와 머리를 젖힌 채 도를 닦는 듯 편안해 보였는데 나혼자만 1분도 버티지 못하고 일어났다 누웠다를 반복하며 곡소리를 내고 있으니 어찌나 한심하던지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간이 약이라더니 1-2 개월 지나면서 조금씩 자리가 잡혀가면서 5분, 10분 버텨내는 나 자신을 보며 너무 감격스럽기까지 했답니다. 그리 대단한 스트레칭 동작도 아닌 것 같은데 용하게도 내 몸의 약한 부분을 금방 짚어주고 1년 여의 시간을 두고 반복하여 몸펴기 수련 운동을 함으로써 서서히 회복되고 강화되어 가는 것을 느끼면서 여기까지 이끌어준 선배님과 강사님들께 참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코로나로 인해 운영에 애로가 많으실 텐데 꿋꿋하게 버티시며 이 사회에 유익을 끼치고 있는 몸펴기 생활 협회 운영진들께도 감사드리며 입소문이 널리 퍼져 날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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